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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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 지진희를 놓아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2.04 09:20 / 기사수정 2014.02.04 09:20

김영진 기자


▲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는 지진희를 놓아줄 수 있을까.

불륜을 다루면서도 현실적인 대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는 두 부부가 등장한다. 그중 송미경(김지수 분)과 이재학(지진희) 부부는 조금 더 안타깝다.

미경은 나은진(한혜진)과 바람이 난 이재학을 알고서도 쉽게 그를 다그치지 못했다. 혹여나 그가 자신이 아닌 은진을 택할까봐서였다.

3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 17회에서 미경은 재학과 마주했다. 이제는 의미 없는 '누구의 잘못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재학은 "내가 잘못했다"라며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미경은 "남편한테 여자가 생겼는데 왜 당사자한테 따지지 못하고 흥신소를 찾아가니. 버림받을까봐 왜 두려워 하니.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당신이 잘못했는데. 왜 내가 버려질까 두려워하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간 미경은 재학의 바람을 알고 화가 났다가, 눈물이 났다가, 슬퍼졌다가, 포기했다가를 반복했다. 그것은 재학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컸던 미경의 마음이었다.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애써 모른 척 하고 있던 것이었다.

재학과 은진의 바람으로 은진의 동생 은영(한그루)과 미경의 동생 민수(박서준)는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미경은 말한다. "내 동생이 나때문에 망가졌다. 걔한테 가족이 생긴다는 게 어떤 건지 알아? 내가 다 망쳐버렸어"라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면서도 재학을 너무 사랑했기에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버린 자신에 대한 자책이었다.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한다. 그런데, 외도까지 눈감아주면서 버림받을까 걱정했던 미경은 재학을 놓아줄 수 있을까. 망가져버린 이 부부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 18회는 4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 지진희 ⓒ SBS '따뜻한 말 한마디' 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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