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가수 정준영이 행운남으로 등극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경북 울진 '남자여행'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준영은 차태현, 데프콘과 일명 LTE팀을 이뤄 대게가 걸려 있는 복불복 윷놀이 게임에 임했다. LTE팀은 김주혁, 김준호, 김종민의 쓰리쥐팀을 누르고 승리하며 각종 대게 요리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전원이 실내취침을 하느라 잠자리 복불복이 없는 대신 새벽 조업을 걸고 조업 복불복이 진행됐다. 조업의 경우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제작진도 운명을 함께할 멤버들을 선택하게 됐다.
유호진 PD는 멤버들에게 선거 유세를 하라고 제안했다. 정준영은 "한 마디만 하겠다. 전 단 한 번도 야외취침 걸린 적이 없다. 운이 타고 났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 결과 정준영을 선택한 제작진은 무려 10명으로 멤버들 중 가장 많은 수였다.
정준영은 복불복 게임 중 3라운드 곡괭이 참기 대결에서 빈약한 허벅지 힘에도 최종 승리를 거둬 조업 면제에 성공해 10명의 제작진을 살렸다. 조업은 꼴찌를 기록한 김종민으로 결정됐는데 반전이 있었으니 바로 김종민이 같이 갈 멤버 한 명을 고르는 것이었다. 정준영은 여기서도 빠져나와 새벽 조업을 피했다.
배부르게 따뜻한 방에서 조업 없이 잔 정준영은 이전의 막내였던 이승기나 주원과 달리 유독 행운이 따르는 행보를 보이며 뭘 해도 된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앞으로도 정준영의 운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정준영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