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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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A.J 버넷, 볼티모어에 딱 맞는 선수"

기사입력 2014.01.30 06:0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현역 연장을 선언한 A.J 버넷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버넷을 원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팀들이 착실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만큼 볼티모어도 버넷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5할 승률을 넘긴 팀은 5개 팀 가운데 토론토(74승 88패)를 제외한 4팀이었다. 보스턴(97승 65패)과 탬파베이(92승 71패)가 각각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고, 양키스와 볼티모어(85승 77패)도 5할은 넘겼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였던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했고, 브라이언 맥캔과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해 타선을 채웠다. 보스턴은 자코비 엘스버리를 양키스에 내줬지만 마이크 나폴리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탬파베이는 마무리투수 그랜트 발포어 영입에 가까워졌다.

발포어는 볼티모어가 노리던 선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이후 계약이 틀어졌다. 그 외에 굵직한 여입은 없다시피했다. 이 상황에서 버넷이 볼티모어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다. 장기계약의 부담이 없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 버넷의 매력 포인트.

ESPN은 버넷이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승 투수인 크리스 틸먼(16승 7패)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버넷은 지난 시즌 10승 11패를 기록했다.

승수는 틸먼이 많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버넷이 비교 우위에 있었다. 틸먼은 9이닝당 탈삼진 7.81개, 9이닝당 피홈런 1.44개, 땅볼타구 비율 38.6%, 수비무관 평균자책점은 4.42로 올랐다. 버넷의 9이닝당 탈삼진은 9.85개, 9이닝당 피홈런은 0.52개였다. 땅볼타구 비율은 56.5%, 수비무관 평균자책점은 2.80까지 떨어졌다. 'FA 빅3'로 꼽히던 맷 가르자,  우발도 히메네즈, 어빈 산타나도 버넷보다 좋은 기록을 찍지는 못했다.

또한 '지리적 이점'이 볼티모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버넷은 메릴랜드주 몽턴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볼티모어에서 약 30마일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과거 버넷은 양키스 시절 애인절스와의 트레이드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거리가 멀다는 것이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A.J 버넷 ⓒ MLB.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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