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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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권명철 코치 “목표는 3점 중후반대 방어율”

기사입력 2014.02.01 11:46 / 기사수정 2014.02.01 11: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목표는 지난해보다 나은 3점 중후반대 방어율.”

2013시즌 두산베어스의 방망이는 무서웠다. 홈런을 제외한 타율, 장타율, 안타, 도루 등에서 1위였다. 방망이의 힘은 지난 시즌 두산을 가을야구까지 이끈 힘이기도 했다.

반면 2012시즌 평균자책점 3.58(3위)을 기록하며 단단함을 보여줬던 두산 마운드는 지난해 외국인선수 영입 실패와 기존 선수들의 부진으로 선발, 불펜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팀 평균자책점은 4.57(7위)로 높아졌다. 더군다나 다가오는 시즌에는 베테랑 김선우를 비롯해 기존 선수들이 여럿 빠진 상황. 그럼에도 올 시즌 두산 마운드를 지휘할 권명철 코치는 선수들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권 코치는 “지난해보다 나은 3점대 중후반대 방어율이 목표”라고 밝혔다.



권명철 코치는 두산 마운드를 두고 ‘상위권 클래스’라고 표현했다. 권 코치는 “노경은과 외국인 선수 2명 그리고 유희관, 이재우 등 좋은 선발진이 있다. 또 김강률, 김수완 등 좋은 자원들도 대기 들이다. (2014 드래프트 1순위) 한주성도 더 다듬는다면 좋은 재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무리에서 이용찬과 중간의 정재훈, 홍상삼, 오현택, 윤명준, 김명성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부상’. 지난해 두산은 외국인선수 개릿 올슨과 이용찬 등이 부상을 겪으며 마운드운용을 어렵게 해야 했다. 권명철 코치는 “부상이라는 변수를 조심해야 할 것이며. 백업선수들도 준비를 잘 시키는 게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두산 마운드의 또 다른 약점은 ‘좌완 부족’이다. 지난해 마운드에서 힘을 더한 유일한 좌완 유희관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만점 활약을 했으나, 여전히 좌완이 필요한 두산이다. 이에 대해 권명철 코치는 “좌완들이 조금 더 두드러진다면 지난해보다 수월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군제대 후 복귀하는 이현승에게 기대를 걸었다.

또 “이현승과 윤명준, 김강률 등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키운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여정호 정대현 등도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4년 두산 마운드의 목표는 ‘3점 중후반대 평균자책점’. 권명철 코치는 “검증된 선수들 외에 새로 온 외국인선수 크리스 볼스테드와, 유희관의 이어지는 활약, 그리고 재활을 마친 후의 이현승이 좋은 모습을 기대해본다”면서 “누구에게나 인생의 길을 열려있으니, 선수들이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개인이 아닌 두산베어스 선수단 전체가 리그에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의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산 마운드가 2014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베어스 권명철 투수 코치 투수진 ⓒ 두산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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