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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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KB-하나외환, 웃으며 명절 맞이할 팀은

기사입력 2014.01.29 13:3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B스타즈와 하나외환이 설 명절을 앞두고 만난다. 이틀 동안의 짧은 휴식일을 웃으며 보낼 수 있는 팀은 어디일까.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외환은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KB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순위표에서도 KB가 11승 10패로 3위, 하나외환은 6승 15패로 6위다. 여자프로농구는 이날 경기 이후 이틀 간의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최근 하나외환은 뒷심이 강했다. 그러나 뒷심이 발휘되기 전까지 점수 차가 너무 컸다. 막판 맹추격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다. 19일 삼성생명전에서는 후반 3,4쿼터에만 37점을 올리면서 상대를 19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결과는 61-68 패배. 22일 KDB생명전에서도 4쿼터에만 10점을 쫓아간 끝에 57-61로 석패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무단 이탈한 모니카 라이트의 대체선수로 들어온 이파이 이베케가 날이 갈수록 리그에 적응하면서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기록은 평균 11.8득점 6.6리바운드, 최근 3경기 성적만 보면 18.3득점 9.3리바운드다. 최근 3경기에서는 '1옵션' 나키아 샌포드(4.3득점 3.3리바운드)를 압도했다. 모니크 커리와의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나키아의 높이도 KB전에서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팀 리바운드 최하위인 KB(33.4개)는 하나외환전 4경기에서 리바운드 25.6개를 잡아내는데 그쳤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180cm 대의 포워드로 채우면서 높이 대신 속도를 선택한 결과다. 정통 센터인 나키아는 KB전에서 16.5득점 8.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는 최근 연달아 강팀과 맞붙었다. 20일 우리은행전(65-66 패), 23일 신한은행전(66-71 패), 26일 신한은행전(87-78 승)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4차례 연속 이틀 휴식 후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체력적 부담도 우려되지만, 변연하가 지난 경기에서 살아난 점에 기대를 건다. 변연하는 26일 경기에서 26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커리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하나외환 상대 기록은 4경기 22.3득점 8.0리바운드다.

KDB생명이 연패에 빠지면서 KB가 3위 자리를 굳히는가 싶었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다. 샤데 휴스턴 합류 이후 8경기 5승 3패로 완만한 상승세를 탔다. KB는 삼성생명에게만 2승을 헌납했다. 삼성생명의 페이스보다 빠르게 승차가 줄어들게 됐다. KB로서는 일단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승수를 쌓는 일이 중요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파이 이베케, 모니크 커리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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