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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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수단은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기사입력 2014.01.29 01:31 / 기사수정 2014.01.29 03:3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에도 설 분위기가 물씬 풍길 것 같다. 

넥센 선수단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려진 전지훈련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설 연휴를 그냥 넘길 수 없다. 넥센 선수단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30일 저녁 훈련을 마친 뒤 팀을 나누어 '새해 맞이 윷놀이 대회'를 실시한다.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우승 상금도 걸려있다.

넥센의 윷놀이 대회는 연례 행사다. 매해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야하기 때문에 타국에서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끼려는 것. 선수단은 지난해에도 6개조로 나누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윷놀이 '혈투'를 펼쳤다.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발투수조, 불펜투수조, 내야수조, 외야수조 그리고 프런트조로 나뉘어 뜨거운 열기와 호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밴 헤켄, 브랜든 나이트 등 넥센의 외국인 선수들도 선발투수조에 포함돼 한국의 놀이 문화에 흠뻑 젖는 기회를 얻었다. 모든 참가자가 양보없는 한판 승부를 벌였지만, 최종 우승은 프런트팀이 차지했다. 선수들은 어느 조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해 역시 우승팀에게 1인당 150달러, 준우승팀에 1인당 100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올해도 이처럼 '화기애애'한 접전이 예상된다. 선수단은 윷놀이 대회 다음날인 31일에는 아침 식사로 떡국을 먹으며 설 분위기를 만끽한뒤 다시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2013년 윷놀이 대회 풍경 ⓒ 넥센 히어로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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