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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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재벌가 며느리 이은 합류부터 하차까지

기사입력 2014.01.28 11:50 / 기사수정 2014.01.28 11:50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걸그룹 샤크라 출신이자 재벌가 며느라인 이은이 결국 '오 마이 베이비'를 하차했다.

SBS는 27일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방송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자 이은 씨 가족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출연진 가족의 개인사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출연에 응해주신 이은 씨와 다른 출연 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은 씨 관련 내용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오마베' 이은 출연과 관련해 논란이 인 것은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는 '회장님 너무합니다' 편에서부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했다 리조트 측의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인테리어 업체들의 사연부터 아일랜드 리조트의 골프장 내 빌라가 불법 건축이라는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은의 시댁으로 등장한 아일랜드 리조트에 관심이 모아졌고 급기야 시청자들은 이은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은의 '오마베' 출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샤크라를 탈퇴한 이후 이은이 8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삶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은의 육아기는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러나 '재벌가'라는 특수한 환경 요인이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평도 있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큰 성공을 거둔 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오마베' 등의 육아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그중 '오마베'는 '육아'보다는 '가족'에 더욱 초점을 맞춰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 마치 다른 세상 같은 재벌가의 세 자녀들, 대가족이 모여 사는 가족까지, 그 접근 방식에 차별화를 뒀다.

이번 이은의 하차는 어쩌면 예고된 것일 수도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이은의 육아기는 시청자들에게 공감보다는 호기심을 샀고, 여기에 '아일랜드 리조트'라는 논란이 겹쳐 호기심은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오마베'가 차별화 둔 접근 방식을 잘 이어간다면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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