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기황후' 김서형이 궁으로 복귀해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황태후(김서형 분)가 위기에 몰린 기승냥(하지원)의 조력자로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후는 황실에 복위한 뒤 첫 움직임으로 행성주들의 후궁경선을 진행했다. 타나실리(백진희)가 직접 경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자신과 예비 후궁들을 경계했지만 황태후는 그런 타나실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인자한 미소로 후궁경선을 이어갔다.
적을 향한 황태후의 미소는 그가 아직 보여주지 않은 숨은 발톱이었을 터다. 연철(전국환)에 의해 폐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후궁경선이라는 제안으로 복위에 성공한 황태후는 극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주도했다.
황태후는 승냥이 타나실리의 계략으로 후궁경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하자 승냥이 가지고 있던 묘책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타나실리의 방해로 요리경선에 소금을 들고 나온 승냥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난제를 푼 승냥을 향해 진심 어린 미소를 지어주는 등 기승냥의 조력자가 된 것이다.
절제된 눈빛과 표정, 단호한 말투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 황태후가 황실 권력싸움에 또 다시 불을 지피며 기대를 모았다.
'기황후' 26회는 오늘(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기황후 김서형 하지원 ⓒ MBC 방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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