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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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감독 "다르빗슈, 다나카에 자극받을 것"

기사입력 2014.01.27 02:57 / 기사수정 2014.01.27 03: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다르빗슈에게도 좋은 자극을 줄 것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이 다나카 마사히로와 다르빗슈 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 감독은 최근 일본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 다 일본의 주목을 받아온 투수들인만큼 다나카의 진출이 다르빗슈에게도 좋은 영향과 자극을 미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다나카에 대해 "직구 속도가 빠른데도 낮게 제구 되고 좋은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라며 "25살에 그처럼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적다"고 평했다. 또 다나카의 활약을 점쳐달라는 질문에는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일본에서 해왔던대로 한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 24승 무패, 2012시즌 마지막 4연승까지 포함해 28연승 무패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친한 선배이자 선의의 라이벌인 다르빗슈의 존재는 언제나 '넘어야 할 벽'처럼 여겨졌다. 지난 22일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약 1670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을 당시에도 다르빗슈와 비교하는 기대와 우려의 소리를 한꺼번에 들어야 했다.

다나카보다 2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텍사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자리매김 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209⅔이닝을 소화하며 2.83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3승(8패)에 그쳤지만 워싱턴 감독은 일찌감치 2014시즌 개막전 선발로 다르빗슈를 낙점했다. 

텍사스와 양키스는 올해 7월 7경기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만약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한채 시즌 초반을 훌륭히 보낸다면, 다르빗슈와의 선발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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