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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화재의 힘, 지치지 않는 레오

기사입력 2014.01.27 01:24 / 기사수정 2014.01.27 01: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종착지로 향하고 있는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여전히 막강하다. 4라운드를 치르고 있음에도 지친 기색 없이 펄펄 나는 외국인선수 레오 덕분이다.

지난해 삼성화재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레오는 올해로 한국프로배구 2년차를 맞았다. 27일 기준 득점 1위(718점), 공격 종합 1위(57.82%) 서브 2위(세트당 0.4개)에 올라있다. 1라운드 6경기에 나서 경기당 33득점(공격성공률 61.67%)을 올린 레오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도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득점(55.11%), 40득점(56.57%)을 올렸다.

삼성화재 공격의 60%이상을 책임진 레오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박철우가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공격 부담이 더 커졌지만 레오는 자기 몫 이상을 충분히 해줬다. 4라운드 들어 조금 지칠 법도 한데 레오는 "컨디션이 계속 좋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41득점(공격성공률 62.50%)을 올리며 선두 탈환 선봉장에 섰던 레오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1세트에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린 레오는 2세트 4득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3세트 13득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고, 마지막이 된 4세트 12득점을 기록, 4연승 행진의 주역이 됐다.

우리카드전 후 레오는 “컨디션은 시즌을 치를수록 좋다. 지치거나 하는 부분은 없고, 세트마다 기복이 있었던 이유는 공격 타이밍적인 문제였다”면서 “서둘러서 공격에 들어가려고 했던 부분들 때문에 경기 중 기복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시즌 막바지. 국내선수건 외국인선수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레오는 지난해 한국프로배구 무대를 뛴 ‘경험’ 때문에 지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 역시 (한국프로배구 1년차) 지난해에는 1~2라운드 끝나고 3~4라운드 때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 하지만 경험을 해봤기에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체력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시즌에 앞서 체력 강화에 힘썼다. 그런 부분들이 올 시즌을 치르는 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레오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서브를 구사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레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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