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광종호가 4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U-22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3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요르단과 연장 120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대표팀은 지난 23일 이라크에 0-1로 패하면서 3-4위전으로 내려왔다. 상대는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요르단으로 당시 무승부의 졸전을 되갚아줘야 할 임무가 있었다.
대표팀은 황의조(성남)을 최전방에 두고 김경중(SM캉)과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윤일록(서울)을 2선에 배치했다. 김영욱(전남)과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은 최성근(사간도스), 임창우(울산),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황도연(제주)이 섰다. 골키퍼는 노동건(수원)이 낙점을 받았다.
대회 내내 발을 맞췄던 주전들이 어김없이 경기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요르단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렇다할 기회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감한 대표팀은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대표팀은 1번 키커 백성동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 키커 문창진(포항)은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기며 패색이 짙어졌다. 한국은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기회가 생기는 듯 했으나 윤일록마저 실축하며 2-3으로 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광종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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