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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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독일 무대 데뷔전…손흥민과 바통터치

기사입력 2014.01.26 01: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류승우가 레버쿠젠 합류 한 달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가 활약하는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메이지솔라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3 역전패했다.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독 높았다. 바로 코리안 듀오들 때문이었다. 손흥민과 류승우의 동반 출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교차 출격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 류승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2 무승부던 후반 38분 류승우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 들이고 왼쪽 날개로 류승우를 투입했다. 터치라인에 선 류승우는 들어오는 손흥민과 바통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밟는,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류승우에게 부여된 시간을 많지 않았다. 남은 시간, 류승우는 결승골 사냥에 열을 올리던 팀의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주로 왼쪽과 중앙을 오가더니 후방으로 내려와 안정적인 볼 연결도 도왔다. 데르디요크, 카스트로 등과 발을 맞췄지만 팀의 2-3 역전패를 눈앞에서 지켜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향후 행보에 희망을 제시했다. 쉽지 않은 데뷔전이었지만 독일 무대에 첫 선을 비교적 빠른 시일내 보인 만큼 후반기 경기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생겼다.

류승우의 데뷔전의 이면엔 겨울 휴식기 맹활약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류승우는 4차례 연습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시작이 반인 만큼 데뷔무대를 가진 류승우가 향후 레버쿠젠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류승우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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