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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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도르트문트전 골…6개월 앞서 클롭에게 보인 한방

기사입력 2014.01.26 01: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다음 시즌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지동원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후반 2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17일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은 당초 부상 소식이 들려 도르트문트전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부상이 경미함을 알린 지동원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고 불과 2분 만에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7분 지동원은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 합류가 확정된 지동원은 6개월 앞서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각인시켰다. 지동원은 올 시즌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뒤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는 이색 계약을 체결했고 자신의 스승이 될 클롭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한 셈이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동점 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1을 추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동원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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