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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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의 자신감 "지금 생각은 2관왕이다"

기사입력 2014.01.25 1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에 도전하는 모태범(25·대한항공)이 장도에 올랐다.

모태범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베이스캠프인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출국했다. 헤렌벤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내달 5일 소치로 들어갈 계획이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모태범은 "설레기도 하지만 편안한 상태다. 빨리가서 현지 적응을 하고 싶다"는 말로 올림픽을 앞두고 들뜬 심경을 전했다.

강력한 500m 금메달 후보인 모태범은 이번 대회에서 1000m까지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1000m를 놓치면서 2관왕에 실패했던 만큼 이번에는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모태범은 "생각은 2관왕이다"고 웃은 뒤 "1000m가 욕심이 나고 하고자하는 생각이 크다. 500m보다 2~3바퀴 더 돌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헤렌벤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도 체력이다. 그는 "한국에서 하던 훈련을 토대로 체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며 "지금은 단거리보다 1000m를 돌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단거리는 소치에 들어가서 훈련해도 안 늦는다"고 계획을 밝혔다.

심리적으로도 편안하다. 전지훈련지인 헤렌벤에서 치를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태범은 "헤렌벤은 1000m에서 내가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던 경기장이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으로 지금 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밝게 웃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모태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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