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선두 탈환’에 성공한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독주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까.
전반기를 2위로 마친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천안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탈환에 성공했다.
이제는 굳히기다. 삼성화재는 26일 홈그라운드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우리카드를 불러들여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주포' 레오가 활약하는 가운데 재활 후 돌아온 박철우가 힘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 효과가 더해졌다. 강민웅과 전진용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류윤식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 출전에 공, 수 양면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신치용 감독을 웃게 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강했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에서 1세트를 내준 게 전부였다. 그 흐름이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반면 3라운드 연승 행진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지난 14일 삼성화재에 패함으로 선두권 추격 기회를 놓쳤다.
다시 삼성화재에 무릎 꿇을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4위 대한항공에 추격당할 위험이 커진다. 우리카드의 4라운드 첫 경기, 삼성화재 전이 중요한 이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레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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