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이적료 진실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연봉도 알려진 바와 다르다는 소식이다.
네이마르의 계약 문제가 또 도마에 올랐다. 최근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네이마르지만 계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정론지 '엘문도'의 보도를 통해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가 5700만 유로(약 821억 원)가 아닌 9500만 유로(약 1368억 원)가 될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본인과 가족이 숨겨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6억 원)의 행선지일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나서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알려진 대로 5700만 유로다. 계약과정에서 다른 부정한 방법은 없었다"면서 "계약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진술하고 반박할 수 있게 나를 소환해 조사하라"고 반박했다.
로셀 회장의 강력한 반발로 수그러들던 소문이 이번에는 연봉으로 번졌다. 스페인 일간지 '카데나세르'는 네이마르의 개인 협상을 보도하며 보너스를 포함한 1년 연봉이 1768만 유로(약 257억 원)라고 전했다. 이는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와 엇비슷하거나 많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연봉은 918만 유로(약 133억 원)로 메시보다 낮지만 이미 수령한 계약 보너스 800만 유로(약 116억 원)를 더하면 1768만 유로까지 올라간다. 5년의 계약기간으로 환산하면 1년 평균 기본 1100만 유로(약 160억 원)를 벌게 된다. 여기에 성과에 따라 다양한 옵션 계약이 더해지면 매년 1700만 유로의 소득을 얻는다는 설명이다.
메시를 중심으로 이미 갖춰진 연봉체계가 네이마르의 영입으로 균열이 일었다는 의혹이 잇따르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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