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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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이선균, 바다화장품 횡포에 "포기 안 해"

기사입력 2014.01.22 22:47 / 기사수정 2014.01.22 22:47



▲ 미스코리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와 이선균이 바다 화장품의 횡포에 의기투합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1회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이 미스코리아로 선발되면 바다 화장품 모델이 되겠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지영은 미스코리아 본선 합숙에서 주최 측이 미스코리아에 당선되면 바다 화장품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계약서를 요구하자 "강제로 해야 된다는 건 대회 규정엔 없었잖아요"라며 반발했다. 오지영은 김형준(이선균)과 비비 화장품과 의리를 지키려고 한 것.

김강식(조상기)은 김형준과 오지영을 따로 불렀다. 오지영은 "비비랑 같이 손잡고 출전했는데 바다랑 모델 계약을 맺으라니 그게 말이 돼요?"라며 화를 냈다. 김강식은 "형준이 너 니네 회사 안 살릴 거냐? 비비화장품이 오지영 스폰으로 있는 한 오지영 미스코리아 못해"라며 "그럼 비비크림 샘플 우리한테 넘기든가. 내가 값은 제대로 쳐서 사줄게"라며 엄포를 놨다.

김형준은 "그게 회사가 사는 길이야? 그럼 겨우 빚이나 갚고 직원들은 결국 길바닥으로 내쫓길 텐데. 형이 어떤 비열한 방법으로 우리 막을지 몰라도 나 포기 안 해"라고 받아쳤다. 오지영 역시 "나도 포기 안 해요"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강식이 자리를 떠난 후 오지영은 김형준에게 "잘했어. 여기서 포기한다 그랬으면 내가 오빠 두들겨 패줬을 거야"라고 지지했다. 암담한 현실 앞에서 김형준은 "너 진짜로 미스코리아 못될 수도 있어. 그래도 내가 잘했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오지영은 "오빠야말로 이대로 나 때문에 회사 무너질 수도 있어 그래도 나 잘한 거야?"라며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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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스코리아' 이선균, 이연희, 조상기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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