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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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레오 "아가메즈와 충돌? 이미 끝난 일"

기사입력 2014.01.22 22: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최고 외국인 공격수는 레오(삼성화재)였다. 레오가 아가메즈(현대캐피탈)와 자존심 싸움에서 KO승을 거뒀다.

레오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에 나서 홀로 41득점을 챙기며 삼성화재의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16, 25-2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4득점의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던 레오는 2세트부터 서브가 터지면서 펄펄 날기 시작했다. 2세트 중반 16-17 상황에서 서브권을 가진 레오는 삼성화재가 내리 10득점을 따내게끔 강력한 서브를 꽂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레오는 "서브는 항상 자신있다. 감독님도 내 서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면서 "어제 서브 연습을 하는데 감이 좋았다. 잘 될 것 같았다"고 웃어보였다.

경기 전 모든 관심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보다 레오와 아가메즈의 맞대결에 초점이 맞췄다. 지난 5일 세리머니 신경전을 벌였던 터라 집중은 어쩔 수 없었다.

어김없이 아가메즈의 이름이 나왔고 레오는 "그 얘기는 그날로 끝났다. 나는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과열되다보니 감정적이 된 것 같다. 서로 이기고 싶어서 생긴 에피소드였을 뿐이다"고 치부했다.

레오는 아가메즈와 라이벌 의식은 없지만 현대캐피탈만큼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부터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 의식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조금 더 강해진 것 같다"며 "그 친구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 라이벌전이 더 뜨거워진 것 같다. 5라운드 맞대결이 남아있어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현대캐피탈을 응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오·아가메즈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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