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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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상현 “올해는 잘해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4.01.24 14:40 / 기사수정 2014.01.24 14: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올해는 잘해보고 싶어요.”

SK 외야수 김상현은 2013시즌을 돌아보며 “마음에 드는 부분이 별로 없다”고 했다.

지난해 5월 김상현은 KIA 유니폼을 입고 뛰다 갑작스레 SK와이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달 7일 문학 두산전, ‘SK맨’으로써 첫 경기에 출전한 김상현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트레이드의 한을 푸는 듯 맹활약했다.

하지만 부푼 기대감도 잠시. 부진이 시작됐다. 처음 4번에 기용됐던 김상현의 타순은 점점내려갔고, 선발 출장도 어려웠다. 결국 전반기 막판 2군에 내려갔다. 후반기에 다시 1군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방망이는 무거웠다. 김상현은 2013 시즌 타율 2할3푼6리 7홈런 37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14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전지훈련을 떠나기 앞서 김상현은 “SK에서의 스프링캠프는 처음이다. 그래서 조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쉬움만 남은 이적 첫 해. 김상현은 “마음에 든 부분이 없다. 트레이드로 SK에 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했는데, 못 보여드려서 너무 아쉬웠다”면서 “많이 처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올해는 좀 잘해보고 싶다”는 김상현이다. 그는 “개인적인 목푠느 따로 없고 언제나 그렇듯 의 우승이 내 목표”라며 “SK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특히 2014시즌 후 김상현은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일만 남았다. SK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베테랑 타자 루크 스캇을 영입했다. 또 기량이 좋은 젊은 후배들과도 겨루어야 한다. 김상현은 2014년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상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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