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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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위닝샷' LG, 모비스 꺾고 공동 선두 등극

기사입력 2014.01.21 21:51 / 기사수정 2014.01.21 21: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창원 LG가 데이본 제퍼슨의 '위닝샷'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꺾고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LG는 21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9-67로 2점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6승 11패로 모비스,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모비스는 막판 역전 찬스를 맞았으나 제퍼슨 봉쇄에 실패하며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 4쿼터에서 결정됐다. LG는 55-46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9점차 앞선채 4쿼터를 맞았지만, 모비스의 '주장' 양동근이 자신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양동근은 내·외곽에서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특히 종료 2분 19초전 터트린 2점슛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모비스는 종료 1분 10초전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LG는 라틀리프 퇴장 이후 얻은 두번의 자유투 기회를 제퍼슨이 모두 살리며 여유를 만들었다. 

67-64로 LG가 단 3점 앞서있는 상황. 모비스 박구영이 양동근의 패스를 받아 외곽에서 침착하게 림을 노렸다. 공은 그대로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3점이 선언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급해진 양 팀 벤치는 10초 단위로 작전타임을 외쳤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였다.

그러나 경기 0.6초전 LG 제퍼슨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제퍼슨이 외곽에서 2점짜리 '위닝샷'을 던졌고, 모비스는 더 이상의 반격 기회를 얻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제퍼슨은 3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증명했다. 거의 원맨쇼에 가까웠다.

반면 모비스는 문태영(13점) 라틀리프(13점) 양동근(12점)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뒷심 발휘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LG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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