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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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진모 "추위와 싸우며 촬영, 핫팩만 수백개"

기사입력 2014.01.20 15:57 / 기사수정 2014.01.20 15:5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주진모가 추위로 인해 겪는 촬영 고충을 털어놓았다.

주진모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기자간담회에서 "원나라 인물 역을 맡은 배우들은 실내 세트에 있어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데, 고려 인물들은 주로 야외에서 촬영해 입김이 많이 난다"며 힘든 점을 이야기했다.

승냥(하지원)을 두고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폐위된 고려왕 왕유 역의 주진모는 "트렁크 안에 대형 난로와 핫팩 수백 개가 준비돼 있다. 방한용품으로 추위와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왕유 캐릭터에 대해서는 "비극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터미네이터처럼 완벽한 남자로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진모는 "시청자에게 사실적으로 보이지 않을까봐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남은 분량에서는 좀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청률 20%를 웃돌며 월화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기황후'는 지난 14일 22회 방송에서 임신한 기승냥(하지원)이 홀로 출산을 감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기황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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