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용수 이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맨 엄용수가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엄용수는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이혼 이야기를 방송에서 당당하게 하는 이유가 뭐냐"는 MC의 질문에 "내가 헤어질 때는 마땅히 숨을 곳이 없었다"고 답했다.
엄용수는 "1년에 17만 5000쌍이 헤어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방송에서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라며 "슬프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 이왕이면 희망 차게 말하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당하게 얘기했더니 여러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쇄도했다. 덕분에 무명 연예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혼이 전화위복이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또 결혼할 생각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인생은 삼세 번이니 마지막으로 결혼해 잘 사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생은 될 때까지 계속하는 거다. 세 번으로 제한할 이유는 없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엄용수 이혼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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