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알렉스 카브레라 재영입을 추진 중이다.
19일 ‘스포츠닛폰’은 “오릭스가 과거 55호 홈런 기록을 세우며 활약했던 알렉스 카브레라 재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2013시즌 후 ‘4번타자’ 이대호를 떠나보냈다. 2년 동안 오릭스 중심타자로 활약한 이대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 소프트뱅크 행을 택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빈자리를 카브레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카브레라는 지난 2010년까지 3년 동안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지난 2012년 7월 소프트뱅크를 퇴단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베네수엘라 인터리그에 복귀했다. 카브레라는 21홈런, 3할9푼1리, 59타점을 기록, 3관왕에 오르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카브레라는 미국과 멕시코, 대만리그를 거쳐 2001년 세이부 라이온스를 시작으로 12년 동안 일본인 선수로 뛰었다. 즉 외국인 엔트리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다.
오릭스는 약 3000만엔(3억 5천만원)의 조건을 카브레라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카브레라가 일본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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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