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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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더블-더블' LG, SK 꺾고 공동 2위 '도약'

기사입력 2014.01.15 20:47 / 기사수정 2014.01.15 20: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LG가 SK를 잡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전반 1,2쿼터에서 '더블-더블'에 성공한 데이본 제퍼슨(33득점 16리바운드)과 승부처마다 3점슛을 꽂아 넣은 김영환(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이 돋보였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전 "높이 우위를 잡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크리스 메시를 먼저 투입하며 제공권 장악을 기대했고, 실제로 1쿼터 리바운드에서 12-7로 앞섰다. 하지만 점수는 SK가 22-17로 우위를 점했다. 박상오와 김민수가 3점슛 3개를 합작한 덕분이다.

2쿼터들어 경기 양상이 뒤집어졌다. SK는 LG 지역방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2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저질렀다. LG는 김영환과 유병훈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2쿼터 종료 3분 22초를 남기고 점수가 33-22까지 벌어졌다.

SK는 2쿼터 종료 2분 28초를 앞두고 김건우의 3점슛이 나오기 전까지 7분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2쿼터까지 2점슛 성공률이 27%에 불과했다. 결국 전반은 33-28, LG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제퍼슨이 전반 1,2쿼터에만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3쿼터 SK도 3-2 지역방어로 수비 작전을 바꿨다. 하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공격에서 3점슛 3개를 집어 넣었지만, 반대로 LG에게 3점슛 3개를 내줬다.

LG는 SK의 드롭존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3쿼터 제퍼슨이 8득점, 문태종이 7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착실히 벌렸다. 3쿼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46-45,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김시래의 3점슛과 문태종의 바스켓카운트 등을 묶어 59-51로 3쿼터를 마쳤다.

SK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4쿼터 초반 주희정과 김민수의 3점슛으로 4점차까지 쫓아갔다. LG 김종규에게 미들슛을, 제퍼슨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면서 다시 8점차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점수는 67-57이었다. 이후 주희정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6~8점차 사이에서 공방전이 벌어졌다. 

SK는 여기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헤인즈가 득점에 실패한 뒤 제퍼슨에게 수비리바운드와 공격리바운드를 하나씩 내줬다.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11점차가 됐다. LG는 남은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종료 1분 15초 전 유병훈이 81-72를 만들면서 승기는 LG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SK는 김민수가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주희정이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다. 12일 KGC전에 이어 2연패, 동시에 올 시즌 LG전 3연패에 빠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데이본 제퍼슨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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