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임지연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전지훈련을 통해 '수비와 주루'를 중점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위에 머무르며 오랜만에 ‘쓸쓸한’ 가을을 보낸 SK선수단이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SK선수단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펼쳐질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이른 아침부터 밝은 미소로 공항에 들어선 이만수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의 의욕이 넘친다. 이제 선수들이 감독의 취지를 읽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앞두고 이만수 감독은 ‘무한 경쟁’을 선언했다. 이 감독은 “불펜 구상은 어느 정도 됐지만 아직 통보하지는 않았다”면서 “캠프에서 지켜 볼 것이다. 2차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갈 때쯤 되면 답이 나올 것 같다. 일단 정해진 롤 없이 백지상태에서 다 써볼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와 주루를 중심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 실책이 많았다. 수비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전지훈련 첫 번째 목표가 수비 강화다. 세이케 코치를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수비만 강화하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주루에 대해서는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를 강조할 것이고 작년 보다 활발하게 많이 뛰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1월 15일부터 2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의 훈련을 펼친다. 이어 오는 3월 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이어 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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