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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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김선빈 "올해 목표는 3할-30도루"

기사입력 2014.01.15 10:29 / 기사수정 2014.01.15 10: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작은 거인' 김선빈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올 시즌 그의 목표는 타율 3할과 30개의 도루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 8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며 1위까지 올랐던 팀 분위기를 생각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특히 주전 유격수 김선빈의 부상이 뼈아팠다. 김선빈은 지난 시즌 310타수 93안타 1홈런 타율 3할 28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데뷔 후 첫 3할 타율이지만, 늑골 골절 부상으로 88경기 출장에 불과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15일 전지 훈련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KIA 야수진 속에서 김선빈을 만났다. 김선빈은 "그동안 운동을 너무 많이 쉬어서 캠프 처음부터 적응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가장 먼저 몸을 만들어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가장 아쉬웠다. 사실 그것 말고는 아쉬운게 별로 없다"고 미소지은 김선빈은 "이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 몸 상태는 좋다"며 여유를 보였다.

개인적인 목표를 따로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선빈은 "올해 목표는 3할 타율과 30도루다. 지난 4년동안 늘 목표였는데 한번도 이루지 못했다.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선빈은 또 "캠프에서는 늘 수비 훈련에 중심을 잡고 있다"며 "유격수는 탄탄한 수비 실력이 뒷받침 되야 한다.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한 목소리로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선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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