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마이클 영이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현재 4개 구단이 그를 영입 목록에 올려두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에게 4개 구단이 좋은 조건을 내걸었다"며 "하지만 그는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은 올해로 37세가 된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그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본인의 의사만 있다면 현역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로젠탈은 영에게 계약을 제의한 4개 구단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공백으로 3루수 자리가 빈 양키스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2루수 자원을 집중적으로 영입했다. 시애틀로 떠난 로빈슨 카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FA 3루수를 잡지 못한다면 유격수 혹은 2루수 자원의 포지션 변경을 통해 이를 메울 가능성이 크다.
영은 지난 시즌까지 14년 동안 197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 OPS 0.787을 기록했다. 텍사스에서 13년간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를 거쳐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명단에 포함된 영은 9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내야 전 포지션을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비 범위도 부쩍 줄어들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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