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14
스포츠

ESPN "홀랜드 없는 텍사스, 히메네즈가 좋은 대안"

기사입력 2014.01.13 03:2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텍사스가 '원투펀치' 데릭 홀랜드 없이 전반기를 치르게 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우발도 히메네즈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댈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는 홀랜드의 대안이 필요하며, 히메네즈가 그 자리에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11일 왼쪽 무릎 연골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다. 최소 전반기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그는 최근 3년 내내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선발 로테이션의 무게를 더했다. 이 기간 소화한 이닝은 586⅓이닝, 평균자책점은 3.98이다.

ESPN 댈러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에서 히메네즈보다 좋은 후반기 성적을 낸 투수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13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43을 기록했다.

전반기 기록은 평균자책점 4.56, WHIP 1.49였다. 전반기 9이닝당 8.6개였던 탈삼진은 후반기 10.7개로 늘어났다. 경기당 평균 이닝도 전반기 5.17이닝에서 후반기 6.46이닝으로 좋아졌다.

히메네즈는 맷 가르자, 어빈 산타나와 함께 이번 오프시즌 FA 투수 '빅3'로 꼽히고 있다. 평소라면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진로와 맞물려 아직까지 행선지가 묘연한 상황이다.

또한 ESPN 댈러스는 히메네즈를 영입할 경우 2라운드 지명권을 잃는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메네즈는 클리블랜드로부터 제의받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타 구단이 영입할 경우 해당 구단은 1라운드(상위 20개팀) 혹은 2라운드(하위 10개팀) 지명권을 상실한다. 텍사스는 이미 추신수 영입으로 1라운드 지명권이 사라진 상황, ESPN 댈러스는 "히메네즈는 2라운드 지명권을 대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발도 히메네즈 ⓒ MLB.com 홈페이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