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탈환을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31득점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과시한 베띠를 앞세운 GS칼텍스는 한송이가 14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하면서 어렵지 않게 승점 3을 챙겼다.
경기를 마친 한송이는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다행히 나랑 베띠가 득점을 해줘서 경기가 쉬워졌다"고 분석했다.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결장했던 한송이는 이달 들어 한층 단단해진 몸상태를 보여주며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이날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1개씩 묶어 14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52%를 기록했다.
한송이는 "아직 몸이 100%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부상을 가지고 갈 숙제다"며 "관리 잘하고 조심하면서 견뎌내야 할 것 같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10승(5패) 고지를 밟으면서 승점 29를 기록해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5)과 격차를 조금 더 좁혔다.
한송이는 "IBK가 워낙 강팀이라 역전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 "후반기에 우리가 IBK를 3번 다 잡고 다른 팀이 1~2번만 잡아주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최대한 점수 차를 좁혀 IBK와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한송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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