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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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장현승' 사건 보니…연예인들 악성루머에 칼 빼는 속도 빨라졌다

기사입력 2014.01.10 17:10

백종모 기자


▲ 트러블메이커(현아 장현승) 악성루머에 대응하는 모습 보니…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악성루머에 빈번히 시달리고 있는 연예인들이, 이제 칼을 빼들고 있다.

10일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현아·장현승) 측이 최초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트러블메이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현아, 장현승과 관련된 루머를 접했다"며 "최초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재 변호사와 함께 조율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사 형식으로 루머를 만들었던 것 자체가 악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며 "명예훼손이 분명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여겨 볼 것은 빠른 대응 속도다. 루머 유포에 대해 인지하자마자 곧바로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이러한 빠른 대응은 IT기기와 기반시설이 발달하면서, 루머의 유포 속도가 시분 단위로 계산해야 할 만큼 빨라졌기 때문이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의 생명과 이미지가 생명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또한 달라진 환경에 맞춰 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 가수 아이유 측도 자신에 대한 악성 루머가 나돌자 당일 곧바로 법적 대응 절차에 들어갔으며, 결국 경찰이 유포자를 검거했다.

대응이 조금만 늦어져도 연예인들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13일 일부 연예인들이 고위층에 성매매를 했다는, 일명 '연예인 성매매 사건'이 불거진 뒤, 곧바로 이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실명이 담긴 허위 사실이 SNS 등에 유포됐다. 언급된 연예인들은 3~4일 뒤에야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 시작했는데, 이미 큰 이미지 손상을 입은 뒤였다. 검찰 수사 결과 루머에 거론된 연예인들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거나, 조사를 받았더라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말이다.

이제 연예인들은 악성 루머에 대해 잠잠해지길 기다리며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현아 장현승 루머를 비롯한 일련의 유사한 사례들로 볼 때 이제 연예인들은 악성루머를 발견하는 즉시 칼을 빼들고 있으며, 또한 그러지 않을 수 없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현아, 현승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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