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결혼했어요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선혜윤 PD와 정준영 정유미 커플이 일각에서 제기한 '대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혜윤 PD는 9일 경기도 용인 우결마을에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는 종종 대본 논란에 휩싸여왔다. 태민-손나은 커플 촬영 당시 제작진이 불러주는 대사를 태민이 그대로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2012년 3월 배우 이장우와 티아라 은정 커플이 인도네시아에서 촬영할 때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코넛 사먹자'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기도 했다.
각종 논란에 대해 선 PD는 "방송을 잘 모르는 분들이 대본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대사나 지문이 적혀있는 종이 쪽지 등을 절대 주지 않는다. 단지 스케줄표만 준다"고 해명했다.
선 PD는 "그것도 출연진이 아닌 운전하는 매니저들에게 준다. '무한도전', '일밤' 등 모든 예능 프로그램 에는 가이드라인이라는 구성 대본이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역시 그런 가이드라인만 주어진다. 이는 '우리 결혼했어요' 뿐만 아니라 모든 리얼 버라이어티프로그램에는 다 있는 것이다. 출연진들에게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준영, 정유미 역시 이에 동의했다. 정준영은 "대본은 없다. 가이드라인도 디테일하지 않다. 주소만 있다. 감정선은 둘이 알아서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디테일한 것조차 없고 말 그대로 상황만 주어진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 체 그 장소에서부터 출발을 한다. 대본은 종이 쪽지조차 받아본 적 없다"며 거들었다.
이어 "준영씨가 워낙 재밌고 리드하는 것을 좋아해서 많은 부분을 끌어내준다. 나는 리액션만 한다"며 웃었다.
'우리 결혼했어요4'는 새 커플인 우영-박세영을 비롯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윤한-이소연, 엉뚱함을 자랑하는 정준영-정유미 커플까지 세 커플 체제를 이어간다. 우영 박세영 커플의 첫 만남은 11일 전파를 탄다.
'우리 결혼했어요4'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우리결혼했어요 선혜윤PD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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