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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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김연아 위협할 선수, 보이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4.01.09 07:48 / 기사수정 2014.01.09 09: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언론이 알파인 스키 스타 린지 본(30, 미국)이 불참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새로운 스타로 김연아(24)를 지목했다.

본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동계 스포츠 스타가 됐다. 최근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 미국)의 연인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본은 지난 8일 무릎 부상으로 인해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조만간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각) 본 대신 김연아(24)가 소치동계올림픽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해야할 5명의 여자 선수'를 꼽았다. AP통신은 김연아 외에 알파인 스키의 미카엘라 쉬프린 스피드 스케이팅의 헤더 리처드슨 스노보드의 린제이 자코벨리스 그리고 아이스하키 스타 줄리 추(이상 미국)를 꼽았다. 미국 선수만 4명을 선정했고 해외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연아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에 대해 "김연아는 4년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고국에서는 슈퍼스타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연아는 단 두 명의 피겨 스케이터(소니아 헤니와 카타리타 비트)가 달성한 업적에 도전한다. 그것은 올림픽 연속 우승"이라고 덧붙었다.

최근 일본 매체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24)의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지난 7일 "김연아는 끝까지 아사다 마오의 앞을 가로막는 벽"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반면 AP통신은 아사다에 대한 언급 없이 김연아의 압도적인 기량에 주목했다. AP통신은 "미국 선수들 중 김연아에게 도전할 이는 없다. 다른 국가에서도 김연아를 위협할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Not only are there no American women expected to challenge Kim, no one from any country is likely to make things tough on her)"고 보도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에 대해서는 "그녀(김연아)가 출전하는 종목은 동계올림픽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아는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별명인 '퀸유나'를 장착하고 등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종합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는 다음달 초순에서 중순 경 러시아 소치로 떠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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