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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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전 단장의 예상 "다나카, 양키스와 6년 1억 2천만 달러"

기사입력 2014.01.09 02: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거취는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최대의 관심사다. 신시내티와 워싱턴의 단장을 역임했던 짐 보든은 다나카가 6년간 1억 2천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칼럼을 연재하는 짐 보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겨우내 일어날 수 있는 10가지 일들"을 예상했다. 그는 "다나카가 양키스와 6년간 1억 2천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시즌 다나카가 기록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기록과 함께 "직구-포크볼의 제구가 훌륭한 투수다"라고 다나카를 소개했다. 또한 댄 하렌(다저스)의 2006년부터 2010년 기록이 좋은 비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렌은 이 기간 169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71승(52패)을 올렸다.

보든은 "부상만 없다면 다나카는 15승, 200이닝을 보장할 수 있는 투수"라며 "애인절스와 양키스가 경합하겠지만 결국 양키스타디움에 안착하게 될 거다"라는 예상을 내놨다. 그가 예상한 계약 규모는 1억 2천만 달러다. 따로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포스팅비와 연봉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나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은 양키스와 애인절스, 다저스와 애틀랜타, 애리조나 등이 있다.

시카고를 연고로 한 두 팀도 다나카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날 CSN(컴캐스트 스포츠넷)의 루크 스턱메이어는 "다나카가 이번주 중으로 컵스, 화이트삭스 측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단 MLB.com의 스캇 머킨은 이 소식에 대해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거'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라는 반론을 내놨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발굴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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