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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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 하대성,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서다

기사입력 2014.01.08 16: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하대성(베이징)이 나이 서른에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하대성은 지난 7일 중국 슈퍼리그 소속의 베이징 궈안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0년 FC서울에 입단해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이끌었던 하대성이 안주보다 도전을 택했다.

2014년은 모든 축구선수에게 중요한 해다. 하대성이라고 다르지 않다. 월드컵 진출이 모든 축구선수의 꿈인 만큼 하대성도 브라질월드컵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지난해에는 홍명보호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진출에 대한 꿈이 더욱 구체화가 됐다.

그랬기에 갑작스런 중국 진출은 하대성에게 오히려 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하대성은 2014년을 도전의 해로 설정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하대성은 "지금 내 위치에서 1년 더 서울에 남으면 안주하면서 월드컵에 도전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리그에 가서 뛰는 것이 모험이지만 준비를 잘해서 월드컵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하대성의 목표는 월드컵 출전 하나다. 따라서 베이징에서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낯선 환경의 무대지만 따질 부분이 아니다.

그는 "내 최고 목표는 월드컵 출전이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며 "홍명보 감독님 눈에 들기 위해서는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더 활약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중국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 월드컵에 나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리그와 월드컵 둘다 도전하겠다. 마음가짐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채찍질했다.

중국리그를 K리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는 시선이 짙은 현재, 하대성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하대성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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