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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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푸이그, 체포 동영상 공개 '호소도 소용 없어'

기사입력 2014.01.08 16:20 / 기사수정 2014.01.08 16: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LA 다저스 소속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체포 동영상이 공개됐다.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지역 신문인 '네이플스 데일리 뉴스'는 과속 및 난폭 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는 푸이그의 동영상을 단독 입수해 최초 공개했다.

다저스의 '악동'으로 불리는 푸이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흰색 벤츠를 타고 시속 70마일(약 110km) 제한 도로에서 110마일(약 177㎞)로 달리던 중 현지 경찰에게 적발됐다.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순찰차의 '대시 캠'에 찍힌 검거 당시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영상 속 푸이그는 "쿠바에서 왔다"고 설명하며 "동승자 중 어머니도 있다"고 계속해서 선처를 빌었다. 그러나 경찰관은 단호하게 푸이그를 경찰차에 태워 연행했다. 이후 푸이그는 보석금 500달러(약 53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푸이그의 '위험한 질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시속 50마일(약 80km) 제한 도로에서 97마일(약 156km)을 찍어 체포된 바 있다.

류현진의 절친한 동료로도 유명한 쿠바 출신 외야수 푸이그는 지난 6월 3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9리, 122안타, 19홈런, 42타점, OPS 0.925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부상 병동'이던 다저스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인이었다.

그러나 화끈한 실력만큼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자주 올랐다.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를 하고,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경기에 지각을 하기도 했다. 또 종종 무리한 수비나 주루를 시도하면서 팬들에게 '폭주 기관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푸이그 체포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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