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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장재석 펄펄' 오리온스, 삼성과 6위 싸움 이길까

기사입력 2014.01.08 10:50 / 기사수정 2014.01.08 10: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7위 고양 오리온스가 한 경기 차 앞선 6위 서울 삼성과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스는 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삼성이 앞서 있다.

오리온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7일까지 시즌 성적은 13승 18패다. 꾸준히 1승 1패 패턴을 이어오고 있지만 시즌 초반 연패로 깎인 승수가 회복이 안돼 5할 능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18일 부산 KT와 4:4 대형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이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장재석이 그 중심에 있다. 올 시즌 평균 5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장재석은 트레이드 이후 180도 달라졌다. 트레이드 직전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올 시즌 활약이 미미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14.8득점을 올렸다. 부담감을 완전히 털어내고 새 팀에서 '감'을 잡은 듯 보인다.

지난 4일 치러진 트레이드 맞상대 KT와의 대결에서는 장재석이 4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격었지만, 오리온스는 강팀 모비스와 LG를 차례로 꺾으며 중위권 싸움에 힘을 얻었다. 

터질 듯 터질 듯 좀처럼 터지지 않는 삼성도 일단 급한 불은 껐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한 삼성은 반등의 기회를 잡을 때 마다 연패에 빠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1승 뒤 3연패, 1승 뒤 2연패하는 패턴이다. 

지난 5일 KCC전도 마찬가지였다. SK와 KGC를 상대해 3점차, 1점차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4쿼터 대역전에 성공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올 시즌 이동준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이동준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평균 30분 23초를 뛰며 15득점을 올리고 있다. 출장 시간 및 득점 등 모든 부분에서 지난 2시즌보다 기록상으로 훨씬 좋아졌다. '커리어 하이'였던 2010-11시즌과 비슷한 성적이다. 이동준은 KCC전 역전극의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이동준은 이날 후반에만 21점을 몰아 넣으며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오리온스와 삼성은 경기전까지 단 한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만약 오리온스가 4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두 팀은 공동 6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이 잡는다면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반경기 차로 줄일 수 있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승부. 웃는 쪽은 어디일까.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삼성 이동준-김동광 감독, 오리온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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