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친숙한 멤버들로 '전담팀'을 꾸렸다.
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전 라쿠텐 홍보부장 사토 요시키와 전속 통역사로 이뤄진 '팀 다나카'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해 라쿠텐 홍보팀을 퇴사한 요시키는 다나카를 신인 시절부터 약 7년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다나카의 성격과 취향을 빠삭하게 꿰뚫고 있는 덕분에 메이저리그 진출시 다방면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나카 역시 요시키에 대한 신뢰가 깊다.
일본 언론은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요시키가 미국과 일본 언론 대응을 제대로 맡아야 한다. 과거 마쓰이 히데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홍보 담당 히로오카 이사오가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다나카의 연봉 총액이 1억 달러(약 1068억원)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잘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시키는 언론 홍보 뿐만 아니라 다나카의 미국 적응을 위한 구단과의 커뮤니케이션 도모 및 캐치볼 상대, 거주 주택 물색 등 사생활의 자잘한 부분까지 맡아서 처리하며 본격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요시키와 함께 '팀 다나카'에 속한 전속 통역사 역시 언론 대응 유경험자가 내정돼 다나카가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양키스, 컵스, 에인절스, 다저스, 시애틀, 애리조나 등 7개 구단이 적극적으로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다나카의 미국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스는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다나카의 미국 진출이 구체화 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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