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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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수' 김유미, 골드미스의 허상 여실히 보였다

기사입력 2014.01.07 10: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유미가 골드미스란 허상에 숨은 올드미스의 현실과 고충을 연기력으로 녹여냈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돌싱녀 윤정완(유진 역)과 골드미스 김선미(김유미), 그리고 시집 잘 간 전업주부 최지현(최정윤)을 주축으로 39세 여성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과 이들의 삶을 그려냈다.

특히 김유미는 과감한 노출을 불사해 눈길을 끄는가 하면 이 시대 골드미스로서의 도도함 그리고 지성미를 과시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김유미가 극 중 맡은 역은 학벌, 집안, 외모, 능력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다. 올 한해 다른 건 몰라도 '결혼만큼은 꼭 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인물이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한 카메라 감독은 자신의 알맹이만 쏙쏙 빨아먹는 파렴치한인데다 절친인 지현으로부터 "골드미스? 요즘 능력 있는 남자들은 다 싫어하더라. 말대답 따박따박하는데 누가 좋아하겠냐"라는 독설을 듣기 일쑤다.

결국 카메라 감독에게 이용만 당하다 버려진 그는 수중 오열신을 통해 골드미스의 허상을 브라운관 속에 담아냈다. 대신 젊음과 패기로 자신에게 순정을 다 바치는 최윤석(박민우)과의 인연이 이어가면서 향후 멜로 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유미는 소속사 칸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수중 오열신은 이틀에 걸쳐 촬영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면서 "생애 최대 노출을 감행하고 있다. 그만큼 안 해 본 역할이고, 내가 살아보지 않은 역이라 애착이 크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마흔이 되는 것이 두렵기만 한 39세 세 여자들과 잘나가는 영화 감독과 영화사 대표가 얽히고 설키면서 벌어지는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유미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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