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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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고두심, 한혜진 외도에 독설 '안방 울린 모성애'

기사입력 2014.01.06 22:51 / 기사수정 2014.01.06 22:52



▲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 고두심이 한혜진의 외도 사실을 알고 독설을 퍼부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9회에서는 김나라(고두심 분)가 자신의 딸 나은진(한혜진)의 외도에 통곡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나라는 나은진의 집에 가던 중 엘리베이터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나은진이 외도했다는 소문을 듣고 화를 냈다. 이어 나은진에게 직접 물었고,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딸의 태도와 부서진 물건이 가득 쌓인 쓰레기봉투를 보고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짐작했다.

나은진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간 김나라는 "이해할 수가 없어. 네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제 정신이냐. 어떻게 내 속으로 낳은 내 자식이 날 이렇게 뒤통수 치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내가 성수 야단칠 때 넌 뭐했어. 넌 왜 가만히 있었어. 네가 걔보다 더 나쁜년이야"라며 나은진을 책망했다.

나은진은 "이제 속 시원해. 속이는 거 지긋지긋했어. 엄마한테 얘기하고 의논하고 싶었어"라며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숨 막혀 죽는 줄 알었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나라는 "그래도 내가 엄마니까, 딸 무조건 몰아칠 수 없고, 자식이니까 버릴 수 없어서 물어보는 거야. 너 그 남자하고 잤어?"라며 유재학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나은진은 "아니, 안 잤어. 사랑했어. 마음을 다 줘버렸어. 자고 싶었는데 못 잤어 자면 우리 사랑이 다른 바람피우는 사람들하고 똑같아지잖아"라고 고백했다. 김나라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은진의 머리채를 잡고 두들겨 팼다. 김나라는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자식 편인 엄마를 등 돌리게 하는 게 사랑이냐. 그게 사랑이라면 없어지는 게 나아. 너 같은 인간이 남용하지 못하게. 넌 내 딸 아니야"라며 절절한 모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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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고두심 한혜진 윤주상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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