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김덕중 기자] 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환, KDB)과 남부선발(삼성생명,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의 경기가 펼쳐졌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한 복판에 있는 선수들이지만 올스타전 만큼은 경쟁에서 벗어나 한 템포 쉴 수 있는 순간이었다.
작전타임, 하프타임 등 경기가 잠시 정지될 때 마다 WKBL에서 준비한 수많은 이벤트가 춘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를 하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올스타전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제공됐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춘천을 찾아, 현역 은퇴한 여자 선수들과 전후반 24분 게임을 진행했다.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며 예체능팀이 승리했다.
그러나 비밀 병기는 따로 있었다. 우리은행 혼혈선수 김소니아가, 대기 중인 치어리더들과 함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한국계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수준급 댄스 실력을 선보인 김소니아. 그러나...
김소이나와 함께 했던 치어리더들이 갑자기 달려들며 옷을 찢고 있다.
이어 드러난 김소니아의 뇌쇄적인 바디라인. 허리 라인이 드러난 짧은 원피스를 입은 김소니아는 올스타전 작전타임 동안 비욘세로 분해 '싱글 레이디(Sgle Lady)' 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김소니아는 파격젹인 무대의상과 과감한 댄스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격적인 반짝이 무대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를 즐기는 김소니아. 그녀는 대체...
1994년생인 김소니아는 한국 국적과 루마니아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러나 이미 루마니아 국가대표에서 뛴 경험이 있어 한국대표로 뛸 수는 없는 상황. 올스타전에서 깜짝 댄스로 대중들에게 한발 다가섰지만 운동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지난 해 우리은행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김소니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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