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차기작을 확정했다.
이엘리야의 소속사 측은 6일 "이엘리야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4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다룰 예정이다.
극 중 이엘리야는 26차원에 욱하는 성격을 지닌 시골의 작은 분교의 선생님으로 넉넉한 집안에 세상에 안 되는 일 없이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지만 연애에는 소질이 없는 인물인 김마리 역을 맡았다.
특히 배우 이서진의 동생으로 출연이 확정된 2PM의 옥택연와 티격태격 쉽지 않은 로맨스도 선보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엘리야는 극 중 시골 산청 분교 선생님이자 샤이니 팬클럽 경남 지부 회장으로, 모든 수업시간에 샤이니를 모든 예로 들어 설명하기도 한다.
수업을 제끼면서도 샤이니 콘서트에 참석해야만 하는 열정적인 샤이니의 팬으로 등장해 집착을 보이기도 하지만 정작 반 학생들을 위하는 일이 생기면 발 벗고 나서는 의리 또한 함께 가지고 있어 독특한 반전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첫 작품인 tvN 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최신영 역으로 일제 강점기 경성의 도도한 엄친딸로 당차고 소신 있는 신여성을 연기했지만, '참 좋은 시절'에서는 첫 작품과는 전혀 다른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3대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가족극으로 드라마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하다' '이 죽일 놈의 사랑' '꼭지' 등을 쓴 이경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착한 남자'를 연출한 김진원 PD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엘리야 ⓒ WS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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