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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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상식에서 더블 악셀 뛴 이유는?

기사입력 2014.01.05 18: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시상식에서 더블 악셀을 구사해 관중들의 탄성을 유도했다.

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제6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7.2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80.60점과 합산한 총점 227.86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최종 리허설'이었다. 김연아는 한 달 전에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보다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메달 권에 진입한 선수들은 시상식에 참여했다. 김연아는 2위와 3위에 오른 박소연(17, 신목고) 김해진(17, 과천고)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우승자 호명과 함께 김연아는 더블 악셀을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원래 시상식이나 갈라에서 잠깐 나올 때는 점프를 구사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던 중 더블 악셀을 뛰기로 했다. 경기에서 실수했던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더블 악셀을 뛰었다"고 밝혔다.

소치 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인 '소치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김민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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