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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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여왕' 박혜진 "춘천체육관이 이런 열기는 처음"

기사입력 2014.01.05 16:40 / 기사수정 2014.01.05 16: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나유리 기자] 우리은행 박혜진이 올스타전에서 '3점슛 여왕'으로 등극했다.

박혜진은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열린 3점슛 대회 결선에서 17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박혜진은 이로써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3점슛 퀸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3점슛 퀸에 2차례 오른 선수는 이언주(2003, 2004)와 박정은(2010, 2011) 뿐이다.

경기 후 만난 박혜진은 "사실 (김)연주 언니가 우승할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연주언니가 부담을 많이 가져서 빗나간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우승하니까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올스타전이 치러진 호반체육관은 박혜진이 뛰고 있는 우리은행의 홈이다. 이날 올스타전은 코트의 스타들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혜진은 "호반체육관이 이렇게 뜨거웠던게 처음이다. 사람들의 열기 때문인지 땀이 나고, 체육관이 따뜻했다"며 "정규 리그 경기를 할 때도 관중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올 시즌 36개의 자유투를 던져 36개 모두 성공시킨 '백발백중' 박혜진은 "이제는 진짜 못 넣을 때가 된 것 같다"며 "지난 KDB생명전부터 신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더 부담없이 던지고 있다. 기록에 신경쓰면 못 넣을 것 같아서 못 넣어도 그만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그러나 당차게 답하며 미소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박혜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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