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조영준 기자] 김연아(23)가 자신의 롱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인 '아디오스 노니노'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깨끗하게 마쳤다.
김연아는 3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싱글 시니어 연습을 소화했다.
'아디오스 노니노' 의상을 입고 연습에 들어간 김연아는 점프를 비롯한 각종 연습을 수행했다. 같은 여자 싱글 시니어부 후배들과 함께 링크에 들어선 그는 점프를 비롯한 기술을 점검하며 몸을 풀었다.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소화했다. 5명의 후배들과 함께 몸을 푼 김연아는 두 번째로 연습을 소화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소화시킨 그는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성공시켰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와 단독 트리플 러츠도 흔들림이 없었다.
김연아는 기술을 소화하는 중에도 안무를 놓치지 않았다.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전 안무의 구성 요소를 하나씩 점검하며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남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도 깨끗하게 소화시켰다. 특히 김연아의 '아디오스 노니노' 의상은 새로운 색으로 교체됐다.
지난 12월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김연아의 의상은 검은 색 바탕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습에서 공개된 의상은 기존의 검은색 바탕에 왼쪽 절반 부분은 보라색으로 변경됐다. 또한 비즈도 새롭게 장식됐다.
이번 새로운 의상도 안규미 디자이너가 제작했다. 안규미 디자이너는 올 시즌 김연아의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의 의상을 모두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극단의 반응을 얻은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그대로 갈 예정이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바뀌었지만 쇼트 의상은 변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새로운 의상과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