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홍명보호의 3월 스파링 파트너로 그리스가 낙점된 모양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에 있을 각국 A매치 일정을 공표했다. 여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5일 그리스와 펼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은 지난햐 12월부터 회자됐다. 국내 한 언론사가 관련 보도기사를 통해 3월 그리스와의 A매치 평가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엔 공신력 있는 FIFA가 한국과 그리스 간 평가전을 직접 공언해 실현 가능성은 더욱 유력해졌다.
한국과 그리스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이후 4년만에 리턴매치를 바라보게 됐다. 나란히 이번 브라질월드컵 본선에도 오른 두 팀은 상호이익관계가 맞물리며 평가전 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입장에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일본을 대비해 한국을 모의평가 상대로 점 찍었다는 분석이다. 유럽 2팀과 만날 한국으로서도 최근 수비축구에서 환골탈태한 그리스를 상대로 유럽 백신을 주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FIFA는 이외에도 브라질-남아공, 프랑스-네덜란드, 독일-칠레, 스페인-이탈리아 등의 평가전이 3월에 있을 것이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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