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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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진출을 향한 텍사스의 과제 '더 잘 달려라'

기사입력 2014.01.03 02: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더 '잘' 달려라"

ESPN 댈러스가 텍사스에게 주문한 과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댈러스는 3일 2014시즌 텍사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한 과제로 "더 잘 달릴 것"을 주문했다.

도루 이야기일까. 텍사스는 지난 시즌 팀 도루 149개로 캔자스시티(153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베이스를 훔쳤다. 리그 30개 팀 가운데 14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팀은 밀워키까지 단 세 팀뿐이다.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다. 도루 성공률 76.4%(시도 195, 실패 46)로 리그 8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 평균인 72.6%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지난해(91개, 성공률 67.4%, 리그 평균 74.0%)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진 성적이다. 그런데 왜 '잘 달릴 것'을 주문한 것일까.

ESPN은 "도루는 주루 플레이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득점은 1루 주자의 3루 진출, 원바운드볼에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 등을 통해서도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텍사스는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 견제사에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텍사스는 지난 시즌 총 18차례의 견제사를 당했다. 2012시즌의 29회에 비하면 나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리그 하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루 주자가 단타에 3루까지 진출하는 비율도 30.1%로 낮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텍사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2010년과 2011시즌에 비하면 모두 하락한 수치다"는 해설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시즌 추신수의 도루 성공률은 64.5%(시도 31, 성공 20)이었다. 통산 기록은 72.9%, 지난 시즌이 '커리어 로우'였다. 총 11차례 도루 실패 가운데 6개가 피츠버그전에서 나왔다(피츠버그전 도루 성공률 12.5%). 러셀 마틴이 4차례, 마이클 맥켄리가 2차례 추신수의 도루를 막아냈다. 주루플레이의 수준을 측정하는 '스피드 스코어(도루, 도루성공률, 3루타, 출루시 득점확률을 계량화한 통계, 팬그래프닷컴 기준)'는 4.6으로 나타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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