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이연희가 이선균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6회에서는 김형준(이선균 분)이 오지영(이연희)에게 가슴 성형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준은 오지영이 계속해서 가슴 확대 수술을 하겠다고 고집하자 퀸 미용실 원장 마애리(이미숙)를 찾아가 "얘 가슴 수술 안하고도 1등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옆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오지영은 나중에 김형준을 따로 만나 "나도 돈이 없고, 오빠는 나보다 더 돈이 없다. 그런 우리가 남들 천만원, 이천만원씩 들여서 준비 하는 애들 제치고 미스코리아 될 수 있을까?"라고 자신 없어 했다.
그러자 김형준은 "공짜가 얼마나 무서운줄 아냐. 그런데 공짜로 몸에 칼을 대려고 하냐"라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현실을 알려줬다.
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오지영은 "능력이 없으면 제발 모른척이라도 해라. 내 치부 알게 돼서 좋니? 꺼져"라고 괜스레 툴툴댔다.
이 말을 들은 김형준은 "네 가슴은 치부 아니다. 아무리 작아도, 화상 자국이 있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설렌다"라고 진심을 말했다. 결국, 이 말에 오지영은 그동안 참아 왔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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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연희, 이선균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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