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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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모비스 '연승 뒤 연패' 징크스, KCC전에서도?

기사입력 2014.01.02 15:02 / 기사수정 2014.01.02 15:2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올 시즌 모비스에게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다. 연승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연패가 따라왔다. 6연승에 제동이 걸린 모비스, KCC 상대로 징크스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전주 KCC 이지스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모비스는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지만 '연승 뒤에는 연패'라는 묘한 징크스가 마음에 걸린다.

모비스는 2일 현재 29경기에서 20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승은 4차례, 연패는 3차례가 있었다. 개막 4연승에 이어 3연패, 이후 10월 29일(LG전 79-72,승)부터 6연승을 달린 뒤 11월 16일(SK전 71-72,패) 다시 3연패에 빠졌다. 11월 23일(삼성전 75-63,승) 연패를 끊고 5연승으로 2위를 지키던 모비스는 이후 오리온스와 SK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위로 떨어졌다.

12월 14일 LG전부터 29일 KT전까지 5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오른 모비스. 하지만 2013년의 마지막 날 오리온스에게 73-71로 지면서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4위 KT와의 승차는 5.0경기로 여유가 있지만 1,2위와 3위의 차이를 생각하면 더 떨어져선 안된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연승 뒤 연패'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12일 SK전을 앞두고 "연승을 하다 보면 선수들이 풀어지곤 한다. (연승의)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모비스는 결국 60-75로 졌다. 3쿼터까지 팽팽한 경기였지만 4쿼터들어 흐름이 SK 쪽으로 기울었다. 

KCC는 지난 11월 21일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이날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3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구가 23득점 9어시스트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강병현은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17득점을 보탰다. KCC는 야투율에서도 53.3%(2점 55.3%, 3점 50.0%)로 45.5%에 그친 모비스(2점 48.8%, 3점 40.0%)에 우위를 가져갔다.

윌커슨은 모비스전에 특히 강했다. 모비스를 상대로는 자신의 시즌 평균득점(20.4득점)을 뛰어 넘는 26.0득점을 기록했다. 전반(3경기 합계 36득점)보다 후반(42득점)에 더 폭발력이 있었다. 단 대리언 타운스는 2경기에서 평균 2.5득점 2.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모비스의 두 외국인선수는 어땠을까.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2.0득점 7.0리바운드, 로드 벤슨은 17.3득점에 6.7리바운드를 올렸다. 제 몫은 했다. 관건은 윌커슨에 대한 수비에 있는 셈이다. 

주요선수 상대전적

모비스

양동근 4.0득점 4.5어시스트, 야투율 20.0%
함지훈 12.0득점 5.0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57.7%
로드 벤슨 17.3득점 6.7리바운드, 2점슛 성공률 58.1%

KCC
김민구 14.0득점 6.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1.7%
강병현(1경기) 17득점 3어시스트, 야투율 60.0%
타일러 윌커슨 26.0득점 5.3리바운드, 야투율 61.2%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로드 벤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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