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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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까지 가세…완전체 현대캐피탈

기사입력 2014.01.02 11:17 / 기사수정 2014.01.02 12: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문성민까지 가세한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무섭다. 2014년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문성민이 돌아왔다. 문성민은 지난달 29일 천안 러시앤캐시전, 경기 후반 코트에 들어서는 것으로 복귀를 알렸다. 이어 지난 1일 인천 대한항공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전 세트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7득점(블로킹 1개)을 올렸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 선발 출전을 마친 문성민은 "러시앤캐시전은 너무 짧아서 정신이 없었다. 대한항공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연습한 만큼은 안 나왔지만 배구감을 찾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당하던 순간이 가끔 생각나긴 하는데, 이제는 생각 안 하려고 하고 있다. 훈련할 때도 일부러 백어택 훈련을 많이 할 정도다"라며 "감독님과 동료들이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최대한 몸을 빨리 만들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강'으로 분류됐다. 오프시즌에서 여오현을 영입해 수비력 보강에 나섰고, 또 삼성화재 레오에 맞설 '세계 3대 공격수' 아가메즈의 가세로 매서운 힘을 더했기 때문.

토종에이스 문성민이 빠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자연스레 공격 점유율도 높았고, 아가메즈의 컨디션에 따라 어렵게 풀어가게 되는 경기가 많았다. 결국 문성민이 현대캐피탈의 우승도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다. 문성민이 컨디션을 끌어올려 아가메즈와 좌우쌍포로 나설 경우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진다. 아가메즈 활용 폭까지 다양해질 수 있다.

드디어 두선수가 함께나선 1일 대한항공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복귀에도 어려운경기를 치렀다. 아가메즈가 부진했기 때문. 이를 두고 김호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두고 고민이다"라고 운을 뗀 후 "다른 팀에서 연구를 했고, 또 한국 경기에 적응하다 보니 조금씩 게으른 부분도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이제 공격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세터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면 (아가메즈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아가메즈-문성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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