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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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과 겹치지만 않으면 태극마크 달겠다"

기사입력 2013.12.30 15:33 / 기사수정 2013.12.30 15: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신수가 대표팀 복귀를 이야기했다. 단, 시즌과 겹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서다.

FA 대박을 안고 추신수가 돌아왔다. 그는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FA 계약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달라질 미국 생활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국가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14타수 8안타(타율 0.571) 3홈런 11타점으로 현역 메이저리거다운 활약을 펼쳤다. 21타석에서 얻어낸 4사구도 7개나 됐다.

그는 이 대회를 통해 병역 혜택을 얻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시즌과 맞물리지만 않는다면 (국제대회)나갈 계획이 있다"며 "대표팀 소속으로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 한 번은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내년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추신수 역시 "지금 인천 아시안게임이 남아 있는데, 시즌과 맞물려서 참가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목표를 다 이룬 뒤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아직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때까지는 여기(메이저리그에) 있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건강하게 오래 뛰면서 200(홈런)-200(도루), 300-300까지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부산고 졸업 후 2000년 시애틀 매너리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2005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로부터 9년 만에 FA 자격을 행사,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 3천만 달러(약 1379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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